【서산의 가볼만한곳, 도비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부석사-5】
산사의 아름다움은 이런 모습일런지도 모릅니다. 가파른 산기슭에 자리한 가람은 전면이 탁 틔여 있어서 갑갑함이 사라지고, 그 아름다움에 물들다 보며는 아마 신심을 절로 일고, 탁함을 물리치게 되는 느낌이 옵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합니다. "야~~!.. 진짜 멋지다, 정말로 시원하다...!!!" 전설로 남은 못다 이룬 사랑이 1300년의 시공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못이룬 사랑 용이 되어"...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전설이 적혀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연유로 말미암아 금종각의 입구에 용이 세워져 있는 모양입니다. 안양루 열려진 문 사이로 극락전이 보입니다. 눈 돌리면 피안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유독 고목의 위용이 멋진 부석사 입니다. 화이트밸런스를 텅스텐으로 했더니 추워지는 분위기가 나옵니다. 초파일 연등 ..
201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