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5. 08:53ㆍ여행지/충청남도
새봄의 숨결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4월...
바쁜 일들을 마무리 하고 아내와 길을 나섰습니다.
첫번째 방문지로 정한 곳은 서산의 천년고찰 부석사입니다.
부석사 하면 1박2일에 소개된 영주의 부석사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작지만 운치있는 이곳도 아름다운 산사이어서 마음을 쌋고가기에 충분하고도 남는곳이었습니다.
(새로 지어진 일주문의 모습입니다.)
자가용으로 여행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분명 전날 네비에 '부석사'를 세팅해 놓았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진입후 엄청난 교통량에 매송에서 빠져나와서 국도로 경로변경을 했습니다.
헌데 네비가 자꾸 이상하게 안성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다시금 세팅을 했습니다.
이유는 부석사가 제천에도 있었네요, 그러니까 제가 서산이 아닌 제천 부석사로 잘못 세팅을 한거였습니다.
이런 사소한 실수를 이웃님들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전서체로 써놓은 글, '삼회00도장'? 수도정진하는 가람이란 뜻으로 보입니다.
진한 향나무의 내음이 너무나 좋습니다.
바위 위에 암각된 이름이 힘차게 보입니다.
일주문에서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500여 미터를 올라가야 사찰에 당도 합니다.
중간의 바위에 정성을 담아 쌓아놓은 돌에서 심성고운 보살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가파른 고갯길을 올라 부석사에 당도 했습니다.
일주문이 있는곳에도 주차장이 있고. 윗쪽에도 있습니다.
대게의 사찰은 일주문 안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데 반해 이곳은 가파라서 그런지
사찰쪽에도 주차장이 있어 그곳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일반적 사고방식을 따라 아랫쪽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어올라 왔습니다.
처음 반겨주는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미끈하게 솟아오른 건물이 감탄사를 내뱉게 합니다.
일반 사찰에서 흔히 보지못한 모습에 기분이 너무 좋아집니다.
동선을 구성해보기위해 안내판이 있는곳으로 향합니다.
돌사자 두마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사자문이 있습니다.
기둥에 '입차문내막존지해(入此門內莫存知解)' 라 쓰여있습니다.
무슨 뜻인가 찾아보니.. '이 문을 둘어오며는 지식을 알려고 하지마라' 라는 의미로
스스로 깨달으라는 뜻이라 합니다.
기둥에 붙어있는 하나의 글귀도 소중치 않음이 없습니다.
만공스님께서도 이곳에서 수도정진을 하셨다고 하네요.
태종 이방원이 훗날 세종대왕으로 보위에 오른 충령대군과 군사훈련을 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일단 사자문이 아닌 왼쪽으로 올라가 사찰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위해 연등 설치가 한창이었습니다.
산자락에 자리한 도량이라서 경사면이 꽤 급하게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그 경사면을 따라 멋진 고목들이 어울어져 있어서 흔치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시면 이런모습을 보여줍니다. 녹음이 우거지게 되면 아주 멋지모습을 선사할것 같습니다.
'여행지 > 충청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의 가볼만한곳, 도비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부석사-3】 (0) | 2012.04.06 |
---|---|
【서산의 가볼만한곳, 도비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부석사-2】 (0) | 2012.04.05 |
【대전여행, 대전의 가볼만한곳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0) | 2012.01.27 |
【대전여행, 대전의 가볼만한곳 메타세콰아어가 멋진 장태산 자연휴양림-6】 (0) | 2012.01.27 |
【대전여행, 대전의 가볼만한곳 메타세콰아어가 멋진 장태산 자연휴양림-5】 (0) | 2012.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