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정모 / 간월암, 해미읍성】
한 벗이 간월암을 꼭 가보자고 해서, 서둘러 간월암에 왔습니다. 조금 더 늦었더라면, 주차장에 차 대기 어려웠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인연이 없어서인지, 늘 물때를 못 맞춰서 못 들어간 곳이기도 합니다. 친구 덕분에 이리 오게 됩니다. 뜬금 없이 영정사진 한 장 부탁한다는 친구…. 진심이었을까?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이 정도 모습이면 괜찮더군요. 법회가 열리고 있어 암자를 돌아보는 것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간월포구 등대도 이날 처음 만났습니다.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 중 고르라고 했더니, 의외로 성지는 가본 사람이 많다고 해서 해미읍성에 왔습니다. 뭔가 쏟아 질 듯한 느낌을 준 하늘입니다. 저 동헌 건물을 가까이 가서 소나무와 함께 담으면 아주 좋습니다. 여기가 순교의 처절함이 있었..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