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과 만나다, 서울 고궁의 단풍여행-5】
천천히 발품을 팔다가 빛과 색에 반했습니다. 산만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저 화려함으로 바라보니 마음이 붉게 물들어갑니다. 고궁에 찾아온 가을은 많은이들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향하게 하였습니다. 계절은 나뭇잎을 물들이고, 가을햇살은 그 단풍잎을 반짝이게 합니다. 이래저래 창경궁 춘당지와 함께하는 단풍놀이는 신나기만 합니다. 저는 주변만 두리번 거리면서 가을모습에 취해봅니다. 아름다운 가을소풍의 모습입니다. 고궁에서의 단풍나들이는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내기에도 좋습니다. 고궁의 특별함도 있겠지만, 가을이 주는 감성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살찌워줍니다. 가을과 만나는 이시간은 행복시간입니다. 여유로운 가을소풍은 보는사람을 부럽게 하더군요. 이날 늦은 아침만 먹고 5시간을 걸어다녔거든요. 생물학적 배고픔은..
201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