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6. 01:35ㆍ여행지/서울
낙선재에 오면 늘 바라보는 굴뚝.
이곳입니다. 저 나무가 있는곳은 일반인의 출입이 되지 않는곳이지요.
항시 잠겨있는 저 문으로 들어가야 갈수있는 곳입니다.
담장에 가려져 있지만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것은 향나무인데 아쉽게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 창덕궁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전에는 창덕궁에 들어올때는 삼각대는 물론 모노포드도 허용이 되질 않았습니다.
헌데 지금은 자유롭게 장착을 하고 다니더군요.
지친 발걸음을 잠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낙선재 앞 우물가 감나무엔 감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눈내린 겨울을 상상해봅니다.
후원에 들어가려는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 왼쪽이 창덕궁 후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은 창경궁으로 향하는 문이구요.
이곳도 곱디고운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창덕궁만 보고 가려 하다 이미 한번 걸음을 했으니 창경궁까지 돌아보고 나가려 합니다.
가을하늘에 풍덩빠진 창경궁 단풍을 감상하기 시작 합니다.
창덕궁의 스케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창경궁에는 춘당지가 있으니 좋을겁니다.
창경궁은 이 창덕궁에서 넘어와서 보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유는 이쪽이 지대가 높아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형국이라서 그렇지요.
이렇게 가을단풍 사이로 보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정문을 통해 들어와도 이곳 부터 와서 관람을 합니다.
정문을 통해 들어온 사람들은 이곳을 잘 찾지 않는편입니다. 하지만 문화재해설사가 동행을 하면 이 길에 반드시 오지요.
가을단풍이 어울어지는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봄이나 여름엔 녹색의 싱그러움을 띄워보고...
이 가을엔 노을빛 추억을 담아봅니다.
사시사철이 아름다운 곳이라 할만 합니다.
가을빛에 포위된 전각들도 좋습니다.
햇살이 간혹 내려오고 있으니 그 또한 멋지더군요.
창덕궁은 웅장함과 만난다면 이곳은 아기자기 하면서도 따사로움이 느껴집니다.
간혹 비춰주는 가을햇살이 고맙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도심의 한복판에서 만나는 것도 행운인듯 하였습니다.
이제 아래쪽 춘당지가 있는곳으로 내려가 보려합니다.
나무가 우거진 숲속엔 온통 붉은 유혹이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 유혹의 손짓에 이끌려봅니다.
좋습니다. 마음까지 붉그레 물들면서 한걸음 한걸음 지나가 봅니다.
과연 춘당지 주변의 모습은 어떨지 궁굼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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