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좋다,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 # 2】
그냥 바람이나 쐬고 점심이나 먹으러 가볍게 나섰는데, 어여쁘고, 멋진 풍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하늘도 풍차가 돌아가면서 구름을 움직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해주고 있습니다. 자칫 허허롭기 그지없는 뻘 밭 이지만, 이런 풍차로 운치를 더했다는 것은 참 괜찮은 발상 같습니다. 돈키호테가 되고픈 사람이 드디어 로시난테를 올라탔습니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질 않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라보니 다소 이국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풍차가 주는 느낌은 시원함과 더불어 특별한 장소에 와있는, 그런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고 또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이 바로 청춘불패동산이네요. 잠시 따가운 가을 햇살을 피해 쉼터에 머물러 봅니다. 아이를 안고..
201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