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재인폭포에서 국화축제 비슷한 것을 한다고 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저것이 바로 재인폭포 출렁다리군요. 딸아이가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바람에 무거운 5D들고 나왔습니다. 비교적 일찍 도착을 했기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폭포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저런 데크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일단 출렁다리 중간에서 폭포를 담아봅니다. 가을에 물이 이리 많은 것도 처음입니다. 문제는 출렁거리기 때문에 손각대로는 저속으로 담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다리에 올라오면 카메라 고정이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중간에 쭈구리고 앉아서 사람이 지나가기만 기다렸다 담은 모습입니다. 삼각대를 지참하지 않은 관계로 폭포 앞까지 내려가지 않고 재인폭포 국화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갔는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

사찰 건너편에 있는 식당의 모습인데, 한눈에도 버섯음식 하는 곳 같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기에 이곳이 특별한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이 더해지니, 또 다른 가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바세계와의 경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반가사유상이 굽어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부처님의 탄생지 네팔 룸비니에서 오신 불상입니다. 다시금 연화산의 가을을 바라봤습니다. 지난 가을이 참 곱네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게실까요? 아마 중생들의 편안함을 생각하고 계셨겠지요. 야외에 그냥 서 있는 불상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불상들은 그래서 더 특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과 느낌을 만난다는 것, 그 자체가 특별함입니다. 와우정사 대웅보전의 모습입니다. 나른한 ..

여기는 촬영제한이 비교적 관대해서 누워계신 부처님도 모셔왔습니다. 특별한 탑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석조사천왕, 이런 모습 역시 여느 사찰에서는 보기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기증한 불상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 토속신앙 중 하나인 방사탑 형식의 탑들도 많습니다. 중생의 염원 또한 잘 살피면 여기저기 많습니다. 경사로 따라 잘 배치되어 있는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불 고행상을 모셔 놓은 곳입니다. 석가모니께서 해탈을 하실 때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이 모습에서 영화에서 보았던 예수님의 모습이 겹쳐지게 느껴지는 것은 저 만의 느낌이었을까요? 약사여래불의 뒷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오백나한이 머물고 있는 곳입니다. 이름이 있는 나한은 불사에 기증하신 분들이군요. 서양나한?, 타 종교에 대한 배려가 이곳..

용인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특별한 느낌을 지니고 있는 와우정사라 하겠습니다. 동남아 불교신자들이 불국사 보다 더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지요. 해서 이번에도 이 특별한 사찰을 찾게 됐습니다. 발원을 하면서 대가를 금전으로 한다는 느낌이 못내 안타깝더군요. 차근차근 돌아보기로 합니다, 전에 왔을 땐 사람들이 너무 많은 주말이라서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과감하게 담아보는 것도 해봤습니다. 이곳은 종무소 등 건물들 보다, 주변에 조성해 놓은 모습들이 훨씬 돋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특별한 가을 느낌을 만들어주는 곳도 드물 겁니다. 빛 방향에 맞춰 바라본 환희불도 편안한 느낌입니다. 달마가 이곳에 머무는 사연이 있겠지요. 환희불도 과감하게 크로즈업 해봤습니다. ..

중간쯤 가다 보면 이런 화려한 담장을 지닌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원형출입문을 통해 이렇게 보면 우리의 옛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사극이 주제이다 보니 지금의 궁궐에서는 볼 수 없는 곳도 만나게 됩니다. 이런 모습도 쉽게 바라보고 담을 수 있는 곳이지요. 이쪽으로 가면 인정전이 있는 쪽인데, 사극촬영(철인왕후)이 있군요. 특별한 건축물을 만날 수 있어 좋은데, 촬영이 있는 날은 제한된 곳이 있습니다. 촬영스탭들이 보이는 곳은 가급적 안 가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맨 끝 위로가면 무량수전과 안양루인데, 이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면 느낌이 훨씬 좋습니다. 조선시대 한양도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평소에 없던 오방색천이 있는 것으로 보아 촬영 중이군요. 좋은 느낌, 시간여행 하는 ..

실물크기의 성벽과 성문을 재현해 놨습니다. 성문에 올라 바라보는 느낌도 좋습니다. 성벽 망루도 이렇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위에서 이렇게 보고 있으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개천도 있는데, 이때는 물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외곽으로 길이 있는데, 그 길 따라가면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약간 높이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담을 수 있습니다. 방영했던 사극드라마의 테마 따라 조성된 곳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전통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산 자락에 있기 때문에 전기줄도 없고, 주변에 방해되는 모습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실제의 고궁의 역사적 깊이와는 다르지만, 사진을 담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이런 곳에 한복입고 돌아다니는 모습만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