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행 / 여주 5일장 】
2018. 5. 11. 06:00ㆍ여행지/경기도
9시까지 누워있다가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서 열을 식히고, 움직여야 된다는 생각과
약국이라도 찾아 해열진통제라도 먹으면 증세가 좀 완화되겠지 하면서 찾은 곳이 바로
여주 5일장이 열리고 있는 한글시장에 왔습니다. 한글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국을 찾아 나서며 만난 모습입니다.
과연 세종대왕님의 태몽은 무엇이었을까요?
다행히 약국을 쉽게 찾아 해열제 먹고 나니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제야 세종대왕의 미소를 제대로 느끼게 됩니다.
조금씩 움직이며 시장의 활기를 느끼는 것이 누워서 까부러지는 것 보다 식은땀은 나도 괜찮았습니다.
역시 시장 하면 이런 시장먹거리가 최고이지요,
헌데 아직 시장기와 먹고픈 마음이 생기질 않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제가 온전한 상태였으면 집사람이 좋아하는 저 4천원짜리 선지해장국을 맛나게 먹었을 겁니다.
장날만 파는 음식점, 이런 모습이 즐거워 5일장을 찾는 거지요.
요즘은 5일장에서도 카드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형물에 상인 자신의 모자를 씌워 놓으니 분위기 또한 달라집니다.
젊어 보이는 상인인데 떡을 아주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있더군요.
이곳이 여강길 중 5일장터길이랍니다. (여주 5일장은 5일 10일로 장이 섭니다.) 이런 시장에 오면 늘 무언가 구입을 하는데,
제 컨디션 때문에 물건은커녕 아침 마저 건너뛰어 아내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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