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제주도 여행. 한라산 영실 # 7】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 백록담을 감싸고 있는 암벽이 마치 거대한 벽 인양 버티고 있습니다. 멋진 모습을 보기위해 전망대로 향해봅니다. 이쯤에서 인증샷을 안 할 수 없지요. 바람과 추위에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입니다. 탐방로 기둥에도 상고대가 만들어지는 지경입니다. 미답의 이곳은 눈의 영토입니다. 바위 꽃, 바위에도 이렇게 순백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제주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광경입니다. 바람이 유난히 심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쪽은 산방산이 보이는 방향입니다. 산 능선과 나란히 지나가는 구름에 마음을 실어봅니다. 하늘에도 경계가 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일겁니다. 전망대에서 이제 노루샘 쪽으로 내려갑니다. 카메라의 배터리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곤욕을 치룬 모양입니다. 가끔 전문가도 실수하는 여..
201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