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평강식물원과 허브아일랜드의 여름꽃들-11
그록시니아 라는 이름의 꽃입니다. 시선을 혼란스럽게 할 정도로 흰색과 붉은색이 어울어져 있습니다. 옆모습은 별로네요. 삼천원짜리 치고 매우 화려하고 강한 인상을 주는 꽃입니다. 바스라기꽃, 혹은 밀집꽃이라 불리는 꽃입니다. 왼쪽의 꽃은 만개를 했고 오른쪽의 꽃은 1차관문만 열었습니다. 3차관문까지 완전히 열어야 만개를 하겠지요. 승리의 'V'자를 그린 꽃, 과연 그 끝에선 어떤모습의 꽃이 태어날지... 붉은꽈리꽃도 수줍은 모습을 들어냅니다. 꽈리를 터트리고 놀던시절이 그리워집니다. 그저 모든것이 장남감이고, 모든곳이 놀이터였고, 모든시간에 그냥 놀러만 다녔던 유년시절. 과일 중에 제일 먼저 나오는것이 자두입니다. 그 시어터진 자두를 다 익기도 전에 몰래 서리해 먹곤 했지요. 그전에 땅속의 얼음이 풀리면 ..
201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