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만나기, 신구대 식물원-5
주말용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고기 쌈 싸먹기는 물론 나물의 최강자 곰취가 황금빛 꽃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푸릇함에서 점점 녹색 생명력으로 자라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특별한 모습의 비비추가 보이더군요. 남서해 멀리 신비의 섬 흑산도가 원산지인 흑산도 비비추의 모습입니다. 나무는 죽어서도 익살스런 웃음을 선사해 줍니다. 높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태양에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일까요. 하늘을 배경삼아 녹색등을 켜봅니다. 다시금 땅위에 피어난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사람이 자연을 닮은건지... 자연이 사람을 닮은건지... 시시각각 변하는 태양의 궤적을 따라 꽃들을 움직이는 듯합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는 이끼의 강한 생명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한줄기 비춰주는 햇살의 미소를 담아봅니다. 빛을 머..
201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