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1. 07:46ㆍ접사를 해볼까?
언뜻 보기에 솔채같은 꽃이 피어있습니다. 헌데 이름표는 꽃개미취라 합니다.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몽우리엔 곤충이 안부를 묻고있는듯 합니다.
같은 개미취 인데도... 벌이 다르고 꽃이 다른 모습입니다.
예쁜모습이 좋습니다.
자연이 아름다운건 각기 지니고 있는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할 바가 있다는 것은 조물주의 요묘함이 담겨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얀 꽈리꽃이 조용히 피어있습니다.
비바람에 떨어진 꽈리는 슬픈운명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한송이 가슴에 담아봅니다.
우리민족의 끈질김과 고귀함을 보여주는 모습이 있어 마냥 바라봅니다.
슬픈 상사화...
그 슬픔마저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긴 꽃대가 결코 외롭지만은 않았으면 합니다.
범부채를 통해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여름을 놓칠세라... 꽃범의 꼬리가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다가 가 바라보면 특이합니다. 입을 적당히 벌리고 있는 모습이 유머러스하기도 합니다.
매자나무는 벌써 붉은 열매를 주러주렁달고 있습니다.
예쁘게 익어가는 매자열매는 내년을 위한 준비인가 봅니다.
노루오줌이 예쁘게 피어났습니다.
노루의 오줌이 이토록 어여쁜지 몰랐습니다.
개미도 부지런히 꽃을 오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이 이곳과도 연관이 있나봅니다.
부처꽃에 날아든 딱정벌레(?)도 열심히 꽃을 탐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그저 한눈 팔 겨를이 없는 모양입니다.
꽃한송이 공중에 띄워 봅니다.
먼저 보았던 별을 닯은 꽃이 보입니다.
궁굼한 물음에 꽃댕강나무라 답을 합니다.
이름모를 노랑꽃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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