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가볼만한 곳, 양평 들꽃수목원-6
석부작을 꾸며놓은 곳에 작은 난초가 백색의 꽃을 피웠습니다. 후줄근한 날씨, 찾는이 없는 장소로 보여지는곳... 하지만 누가 보던말던 아랑곳하지 않고 난초는 아름다운 자태를 조용히 감추고 있었습니다. 꽃모양은 앵초와 같습니다. 꽃대에 뭉쳐서 나옵니다. 나리 같기도 하고, 원추리 같기도 하고... 상사화의 모습인데... 연못엔 연꽃이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오랫만에 나온 햇빛에 연꽃은 그 멋드러짐을 마음껏 발산을 합니다. 아직 피지않은 꽃, 이미 꽃잎을 버리고 열매를 익히는 연... 이들은 먼저 피면 먼저 저물고, 먼저 열매를 맺는데... 인간은 먼저왔다고 먼저가지도 않는다. 담아내기 어려운 백련, 그나마 담아보려 낑낑대봅니다. 기왕지사 한 낮인걸, 역광을 이용해 연꽃에 불을 밝혀보려 합니다. 연..
20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