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기모임 청운면 갈운리 양평별장-3
서너순배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영현이 부부가 도착했습니다. 요 몇년 영현이 혼자만 와서 허전했는데, 이번엔 어부인 모시고 같이 와줬습니다. 커다란 평상을 힘겹게 옮겨와서 모두함께 자리하니 너무나 좋습니다. 부인들의 화사한 미소는 우리모임의 원동력이지요... 건들지 말라고 했는데... 무조건 감자를 쿠킹호일에 싸서 넣으면 불이 꺼지지... 다시금 불을 챙기고 원주에서 공수한 강원도 찰옥수도 화덕에 굽기 시작 합니다. 종휘가 사가지고 온 완인 덕분에 약간 과음을 했네요... 이른바 '왔소?' (와인에 소주를 살짝 섞어서 와인맛은 살리고 돗수만 높이는 술, 왔냐는 안부를 표현하는 의미로 '왔소?')를 조금 오바했습니다. 부침개에 막걸리, 잡채에 맥주, 돼지고기 숯불구이에 소주와 왔소, 구운 감자, 찰옥수수..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