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31. 12:03ㆍ간이역
4월부터 시작해서 초여름까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유채꽃,
이곳에도 어김없이 유채밭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다른 수종을 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벗들은 아직 남을 술이 아쉬운지...
먼저 집사람과 숙소를 향했습니다.
이 해안도로는 원래 사람 다니는 길 입니다.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위해 가운데 경계를 세우고 차량을 통행하도록 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요, 이런것이 개발논리고 편리성에 치운친 결과라고 할 수 있지요.
가로등은 해변을 상징하는 갈매기의 모습이 들어가 있습니다.
어째 원래 차도였고 걸어가는 사람이 바보 되는 이상한 도로~~
누군가 해변의 여백을 메우듯 조그만 텐트를 세워놓았습니다.
굉음이 들려 하늘을 보니, 모터행그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해당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아까 그 유채밭에 해당화와 더불어 조성해 놓았다면 노란 유채 붉고 하얀 해당화가 어울어져
아주 멋진모습을 보여줄거란 생각이 듭니다.
개화시기는 유채가 먼저지만 유채가 조금 남아 있으면서 해당화가 몽우리를 터트려 주면 진짜 화려할것 같습니다.
바닷바람이 시원한 송림에 도착했습니다. 해송을 액자 삼아 꽃지해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봅니다.
뒷편에 위치한 본관동 입니다.
늦은 아침을 먹은 투숙객들이 해변으로 제법 나와있습니다.
우리가 거닐었던 꽃지의 할매바위와 할배바위도 추억속에 덤아 봅니다.
간밤의 라이브무대를 고스란히 지켜보던 해송의 모습이 하늘과 어울어집니다.
일행들이 다 도착하고 오솔길을 따라 숙소로 향합니다.
잠시 머물렀던 자리에 소중한 추억을 묻어둡니다.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과 많은 추억을 안겨준 오션캐슬을 떠납니다.
2011년 5월의 끝자락에 우린 아름다운 우정의 추억을 한켜 또 쌓았습니다.
서로의 위로와 격려, 그리고 따사로운 마음으로 서로에게 우정을 주었습니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보다 많기에 이젠 커다란 바람과 기대보다 서로의
위로 배려에 더욱 감사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특히 변함 없는 사랑으로 곁을 지켜주는 아내 여러분들의 수고에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바침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나이가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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