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에 마량포구 옆에 위치한 홍원항에 들렸습니다. 잔잔한 오후의 항구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홍원항은 어업은 물론 수도권 바다낚시꾼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곳입니다. 선상낚시는 물론 갯바위 낚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많은 낚시배가 쉬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직은 바다로 나간 낚시배가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낚시배가 들어오면 이곳의 교통사정도 꽤나 복잡해질겁니다. 엄청난 규모의 횟집이 있네요. 휴일도 아랑곳 하지않고 그물을 손보는 어부의 손길은 바쁘기만 합니다. 바다에서 작업하는 그물과 로프가 산처럼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뭍에 올라와 있는 녹슨 닺은 마치 은퇴한 노병을 연상케 해줍니다. 서천 서부수산업협동조합이 보입니다. 아래쪽은 위판장입니다. 다시마와 미역을 잔뜩 쌓아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

높은 곳에 십자가에 못 밖히신 예수님의 모습이 있습니다. '솔뫼 성상각'의 모습입니다. 탑의 형식을 빌어 조성한 것인데... 중앙에 성모마리아 상이 있습니다. 자애로운 어머니의 상징인 성모상을 담아봅니다... 이곳은 김대건 신부의 기념관이 있는곳입니다. 기념관을 알리는 안내석이 서있습니다. 이곳에서도 김대건 신부의 자그만한 동상을 만날수 있습니다. 공세리성당에서는 순교라는 의미에 대해 막연한 저림이 느껴졌는데... 이곳에 오니 그 의미에 대한 생각을 유난히 많이 하게 합니다. 성 미카엘 대천사의 석고상이 있고 성체조배실로 사용하던 작은집이 있었습니다. 바위에 성체조배를 위한 기도문을 새겨놓았습니다. 생가로 해서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하늘과 땅, 소나무와 예수님의 모습, 성모마리아의 모습... 이렇게 저,..

소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을 주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솔 숲길 사이로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동상이 있는곳에 도착해서 동산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흰색의 배경탑 앞에 의연한 신부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신부님에 대한 약력과 동상건립의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솔뫼... 송산의 옛지명... 소나무가 많은 산마을이란 의미인것 같습니다. 얕트막한 동산처럼 자리잡은 이곳... 신부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순교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솔밭사이로 걸어나갑니다. 평등사회를 추구했을... 그리고 사랑이 넘쳐나는 그런 세상을 꿈꿔온 것이 신부님의 뜻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곳에도 예수님의 일생을 담은 타일로만든 조형물이 있습니다. 공세리성당의 십자가의 길과 ..

귀경길에 오르면서 당진에 있는 솔뫼성지를 마지막으로 들렸습니다. 이곳은 한국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탄생지 입니다. 입구에 커다란 표지석으로 이곳을 알리고 있습니다. 순교 직전에 하셨다는 말씀이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다른쪽엔 하얀 예수님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안아주시려는듯 서 계십니다. 성지의 안내도를 보고 안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솔뫼아레나라는 무대와 객석을 12성인상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발걸음을 생가가 있는곳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주변엔 여러의미를 상징하는 조각품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벽에 기대 절규의 기도를 하는듯한 모습입니다. 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으로 담아봤습니다. 뒤돌아 서서 다시금 솔뫼아레나와 어우러진 모습을 바라봅니다. 드디어 김대건 신부 생가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

해미읍성에서 불과 수키로 떨어진 곳에 있는 정순왕후 생가를 찾았습니다. 역사의 현장 답게 우람한 고목이 집앞을 지키고 서있습니다. 보이는 묘비는 순국선열이신 백림 김용환님의 묘비입니다. 중국 절강성 항주시 고탕산에서 발견된 묘비를 생가터 앞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백림선생의 내력과 묘비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정순왕후 생가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이 경주 김씨가 이곳 한다리에 터를 잡고 오래도록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명 한다리 김씨라고도 한다고 하는군요. 현재에도 그 후손되는 분이 직접 살고계신 곳입니다. 해서 아쉽지만 안쪽을 자세히 살필수는 없었습니다. 하여 정갈한 모습의 마당과 정원, 그리고 뒷편 소나무와 어울어진 가옥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

해미읍성 객사의 모습입니다. 소나무와 어울어진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바라보시면 아주 편히실듯 합니다. 소나무의 아름다움과 어울립니다. 현재는 과거 조선시대의 복식을 입어보는 복식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창공을날으는 선녀...? 커다란 선녀연이 맑은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크기가 보통이 아니더군요. 해서 연이 멋지다고 물어봤습니다. 연을 날리시는 분이 그러 싶니다. 180만원 짜리 연이라고 합니다. 서산시에서 아마 관관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듯 합니다. 볼만하더군요... 허나 이 연 날리시는 분은 힘을 보통으로 써가지곤 어림없을듯 합니다. 기술과 힘이 없다면 그만 연에 딸려 갈런지도 모릅니다. 오래된 보호수들이 이곳에는 곳곳에 있습니다. 울타리에는 애절한 소원지들이 촘촘하게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