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흑산도여행-4】
점심식사를 한 흑산도 비치호텔입니다. 타이틀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흑산도 유일의 호텔입니다. 흑산도의 관광여건은 숙박시설 등이 취약한 편입니다. 관광객이 30분 떨어진 홍도로 많이 몰리는 까닭도 있고... 특화된 관광상품의 개발이 덜 된 탓도 있습니다. 일주도로를 놓는데만 27년이 걸릴 정도이니... 하지만 수려한 경관이 있고, 접근성을 강화 한다면 상당한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섬이라고 여겨집니다. 호텔의 앞마당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부속섬들이 있습니다. 소나무, 벗꽃, 동백꽃이 어울어진 틈으로 바라보는 해변의 모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멀리 방파제 사이로 빠져나가는 여객선의 모습에서 잠시 후 네게 다가올 미래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섬은 오라고 손짓하건만... 갈길 바쁜 나그네는 설레임만 한 가득..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