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여행 / 마무리】
집으로 향하다가 간판 보고 점심 해결하러 들어간 가리산 쉼터, 산채막국수 입니다. 막국수, 해장국, 산채비빔밥, 순두부~ 늦은 점심시간인데 관광객은 우리부부가 유일했습니다. 이런 술병 보면 관심지수가 상승합니다. 아내는 산채비빔밥, 저는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을 먹어보니, 완전 시골 맛입니다. 보기에는 투박해 보이는데 그 맛이 정말 좋습니다. 저 된장국도 그릇 째 들고 마셨답니다. 아내가 모양은 좀 덜 하지만 맛은 진짜 좋다고 하더군요. 묵은지 아닙니다, 살짝 덜 익은 김치인데 짜지도 않고 맛도 좋습니다. 콩나물무침 참 투박한데 맛은 반전입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 어디 가서 산채비빔밥 시키면 당근채, 콩나물무침 넣어 나오는데, 언제부터 당근과 콩나물이 산채였는지 모르겠다며 여긴 진짜 산채들만 들어..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