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여행 / 마무리】
2023. 12. 27. 06:00ㆍ여행지/강원도
집으로 향하다가 간판 보고 점심 해결하러 들어간 가리산 쉼터, 산채막국수 입니다.
막국수, 해장국, 산채비빔밥, 순두부~
늦은 점심시간인데 관광객은 우리부부가 유일했습니다.
이런 술병 보면 관심지수가 상승합니다.
아내는 산채비빔밥, 저는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을 먹어보니, 완전 시골 맛입니다.
보기에는 투박해 보이는데 그 맛이 정말 좋습니다.
저 된장국도 그릇 째 들고 마셨답니다.
아내가 모양은 좀 덜 하지만 맛은 진짜 좋다고 하더군요.
묵은지 아닙니다, 살짝 덜 익은 김치인데 짜지도 않고 맛도 좋습니다.
콩나물무침 참 투박한데 맛은 반전입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 어디 가서 산채비빔밥 시키면 당근채, 콩나물무침 넣어 나오는데,
언제부터 당근과 콩나물이 산채였는지 모르겠다며 여긴 진짜 산채들만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거 완전 시골 청국장입니다. 청국장 특유의 냄새며 콩도 원형 그대로가 아니고
끓여서 뭉그러진 모습입니다, 아내가 반 정도 가져다 먹었습니다.
시골의 맛을 제대로 맛 보고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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