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행, 장성 백양사단풍과 담양 죽녹원의 가을여행-10】
아랫쪽 연못이 있는곳까지 내려왔습니다. 잠시 바라보고 올라간 이곳의 모습을 잠시 머물며 담아봅니다. 나무다리가 놓여있고, 그 주변엔 나무들이 어울어져 가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산사를 오가는 길위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낙엽이 머무는 물속엔 거울을보듯 나무들이 자기모습을 비춰보고 있습니다. 휴가나온 군인들도 백양사 가을단풍에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곡선으로 만들어놓은 다리위는 가을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애기단풍의 수줍은 모습이 곱기만 합니다. 그저 한번 더 바라볼 뿐입니다. 청홍은 어울어지건만 하늘은 그저 희뿌연 모습으로 가을을 더 쓸쓸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가을을 만나는 다리 위에서... 낙엽이 흩어진 계곡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을추억을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