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행, 장성 백양사단풍과 담양 죽녹원의 가을여행-9】

2011. 11. 24. 07:16여행지/전라남도

이젠 슬슬 내려가야 합니다.

들어올때 주차장이 만차라서 제일 아랫쪽 주차장에 버스가 있어서 시간을 맞추려면 서둘러야 하지요,

그래야 늦어서 다른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으니까요.

 

 

한줄기의 가을바람에도 단풍잎은 흩날리고 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는 처자의 밝고 명랑한 모습위로 단풍잎은 그 마지막 모습을 보이며 사라져 갑니다.

 

 

가을날의 모습은 이렇게 무르익어가고 있나봅니다.

 

 

징검다리를 오가는 사람들... 인생이란 저렇듯 오가는 길위에 놓인 선택일런지도 모르겠지요.

 

 

나무에 쌓인 산사는 조용한 작별을 고하고 있습니다.

 

 

백양사 석등에 이별을 알리고 나그네는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아랫쪽 보 가 있는곳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나마 애기단풍의 고운자태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백양사의 모습이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느곳이든 여운이 남아 훗날 다시금 발걸음을 이곳으로 옮기도록 아쉬움을 전하며 내려갑니다.

 

 

700백살 먹은 갈참나무를 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