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는 여름 꽃
무더위는 기승을 부리고, 딱히 나설 곳도 만만치 않은 여름, 다들 휴가를 떠난 시기 집에 피어난 여름 꽃과 놀아봅니다. 난초는 어김없이 꽃대를 올리더니 작은 난꽃을 피워냈습니다. 최대한 접근해서 담아봅니다. 가솔송이란 야생화 인데, 생긴 모습은 와송 비슷한데, 꽃은 따로 꽃대를 올리고 핍니다. 꽃이 엄청 작아서 여러 번 시도 했는데, 삼발이 없이 찍으니 이 모습이 정도로 나옵니다. 한라산 비비추도 수줍은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겹 분홍찔레꽃이라는 아주 작은 종류인데, 꽃 정말 작습니다, 어느새 피어났더군요. 바늘꽃들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분홍 꽃으로 피어나다 흰색 옷으로 갈아입더군요. 작년에 씨를 받아 놓은 녀석인데, 올해 발아하더니 잘 자라고 있습니다. 패랭이 역시 고운 모습입니다..
201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