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국제 맥주축제 기념물 같습니다. 청도국제비주절 이란 문구가 있어서요. 맥주주조에 필요한 기계들로 1903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곳 역시 같은 곳입니다. 1903년이란 숫자와 칭다오맥주박물관이란 문구가 있습니다. 재료에 따라 일반맥주와 흑맥주로 구분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천상래주(天上來酒) 하늘에서 온 술, 작명력이 대단합니다. 비주화(啤酒花) 호프꽃 입니다. 맥주도 저런 오크통에 담기네요. 세계맥주박람이라 써있습니다. 한국맥주도 있겠지요. 이렇게 맥주시음도 가능하답니다. 화이트톤 통로가 인상적입니다. 칭다오맥주가 생산되는 모습도 이렇게 볼 수 있답니다, 도대체 몇 병이나 될는지. 휴게소에서 비주두(맥주땅콩) 안주로 청도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칭다오맥주 기프트샵입니다.

일단 고풍스런 건물에서 느낌이 좋습니다. 멋진 모습 남기기 위해 아줌마 여행단의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100주년 상징물인데, 2003년이 칭다오맥주 100주년이된 해인 모양입니다. 맥주병과 잔 조형물도 있습니다.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 맥주공장이 들어선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일겁니다. 중국관광객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 모양입니다. 산뜻한 인증샷 남겨야겠지요. 이제 칭다오맥주박물관 건물로 향합니다. 표지석에 A가 4개 있고 국가급여유경구 란 문구가 있습니다. 붉은 건물이 상징적으로 느껴집니다. 격정, 성취, ?상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청도맥주의 변천사가 담긴 모양입니다. 내부 역시 고풍스럽습니다. 이렇게 100년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머그컵 모양은 이해가 되는데, 맥주 사발은 좀 의외입니다..

새우튀김입니다. 이것도 맛나다고 합니다. 돼지갈비인데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생선을 튀겨서 양념을 올려놓은 요리인데, 둘 중 하나는 무지하게 매웠답니다. 만두인데 육즙이 살아 있는 즐거운 맛이랍니다. 가지와 줄기콩볶음요리. 만두에 가지볶음을 올려 먹어도 좋답니다. 밥을 먹고 찾아간 곳은 칭다오맥주박물관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맥주지요. 길 건너편 모습인데, 어수정이란 상호를 봐서 식당 같습니다. 성신경영(誠信經營)이란 단어가 특이했습니다. 정성과 믿음이 모토이군요. 칭다오 맛집 왕저소고입니다, 오징어 꼬치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청도맥주박물관으로 가봅니다.

지난가을 아내가 요리교실에서 만난 사람들과 중국 칭다오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칭다오 류팅국제공항에 내려 아주 즐거워합니다. 4~50대 주부여행단인 셈입니다. 요리교실에 중국에서 시집온 분이 있어 가능한 자유여행입니다. 숙소로 정한 곳은 동해로에 위치한 서니월드호텔입니다. 삼면이 바다인 청도의 해변 모습입니다. 유럽풍의 집들이 이색적입니다. 호텔이라기 보다 넓은 평형의 아파트 같습니다. 이 아파트형 호텔방 하나가 우리 돈으로 22억이라니, 중국 부동산 거품도 대단합니다. 고급아파트 단지의 느낌이 듭니다. 쌍둥이 빌딩인 서니월드호텔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외부와 내부가 너무나 다름니다. 강남의 모처에 있는 기분이 들었겠습니다.

역시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명불허전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보라카이의 상징이라 하겠습니다. 열대과일도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바다는 무엇이든 다 담아주는 곳이지요. 다시 거리를 즐기며 시간을 보냅니다. 해변의 태양이 뜨거운 시간은 그늘에서 보내면 됩니다. 하지만 그 태양의 열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뭘 하든(물론 범죄는 제외입니다) 이곳은 여유가 있습니다. 이런 곳도 볼 수 있습니다. 상가 골목은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라카이 공예품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 즐겁습니다. 보라카이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열쇠고리입니다. 열쇠고리에 보라카이의 추억을 새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여행의 마지막 날, 그 여유와 아쉬움을 즐겨봅니다. 어둠이 내리는 해변에 아쉬움을 남겨둡니다. 그리고 새벽을 날..

보라카이 망고 크레페입니다. 본격적으로 보라카이 일몰을 즐겨봅니다. 저무는 태양 속에 바다 위 요트와 하늘 위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해변의 산책이 이어집니다. 저마다 사연 하나씩 만들며 이 해변의 석양빛에 젖어듭니다. 석양의 반대쪽의 분위기는 약간 다릅니다. 보라카이의 태양은 오늘 할 일을 다 한 듯합니다. 이제 저 바다 너머로 다른 세상을 향해 떠나갑니다. 황혼이 물드는 바다는 아름다운 이별 입니다. 점점 그 자취를 감추며 사라져갑니다. 어쩌면 이 세상 다른 쪽에서는 새날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을 겁니다. 보라카이의 석양은 사람들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