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 구리 코스모스축제 # 2】
이 포스팅이 올라갈 즈음, 축제는 이미 추억 속으로 사라졌겠지만, 이 해바라기는 남아서 가을 햇살과 이야기 나누고 있을 겁니다. 이런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요. 그리곤 세월을 담은 까만 알갱이가 무거워 점점 고개를 숙이겠지요. 자연의 축제에도 인공의 구조물은 늘 등장을 합니다. 사람은 보는 것만 아니라 듣기도, 노래를 부르기도, 춤을 추기도 하니까요. 역시 가을 해바라기는 진사님들에게 인기 있는 존재입니다. 강아지와 실랑이하는 아이의 모습도 정겹기만 합니다. 축제가 아름다운 것은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이 있어서입니다. 다른 블친님 방에서 봤던 구리한강시민공원의 반영처가 이곳이군요. 무언가 삼각대를 세우시고 열심히 담아내고 계십니다. 혹, 제가 앵글 안으로 들어간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반영놀이..
201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