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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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기행 / 영광 백수해안도로 맛집 석양】
밥 먹다가 창 밖을 보니 붉은 기운이 서리고 있어서 밥 수저 잠시 놓고 나왔습니다. 바로 영광의 일몰, 백수해안도로의 명 장면을 만나러 말입니다.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려면 노을전시관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밥 먹다 지는 해 바라볼 수 있는 곳은 드물겠지요. 곱디 고운 영광의 석양빛이 온 몸을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일몰 장면을 많이 보고 담아봤지만, 밥 먹다 말고는 처음입니다. 백수해안도로 해너미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반주 한잔 하다 보면 잊기 마련인데, 이날을 뭔가 느낌이 온 모양입니다. 비록 구도는 비슷하지만, 그게 어딥니까~~ 석양빛에 더 취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모래골로 들어가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식당 주인장도 오늘 같이 석양이 잘 보이는 날도 많지 않다고 합..
2022.09.23 -
【남도기행 / 영광 가볼만한 곳 / 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
시간도 제법 되었고 비도 그칠 기미가 없어 숙소가 있는 법성포를 향하며 들려본 노을전시관입니다. 하얀등대와 해안산책로가 있는 곳인데, 바다와 하늘이 거의 구분이 안 되는 모습입니다. 우중산책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입니다. 천년 의 빛 영광, 노을전시관 건물입니다. 영광의 명소를 이렇게 만들어 표시를 해놔서 위치파악 하기에 편합니다. 저런 조형물은 아마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전시관 내부에서 영광의 아름다운 노을을 거의 다 만나봅니다. 저도 전에 영광여행에서 염전의 노을을 만나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갯벌의 노을도 파도가 있는 바다의 노을 못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지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곳입니다. 빛과 색, 빛의 성질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답니다. 빛의 산란에 대한 이..
2019.03.25 -
【남도기행, 영광의 가볼만한 곳, 영광염전의 노을 빛】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이곳에 노을이 찾아들기 시작합니다. 염전을 온통 노을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쪽의 소금창고에도 저녁을 알리는 빛이 찾아듭니다. 잔잔한 염전은 조용히 쉬고 싶은 모양입니다. 조용한 이곳에서 염부의 호흡이 느껴지는 곳으로 옮깁니다. 노을이 물들어가는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합니다. 여행자에겐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칠지 모르지만 이들은 그저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해서 저도 아름다움의 느낌 보다, 저들이 일하며 흘리는 땀을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염전의 일은 그날 마무리 하여야 하는 부분까지 늦더라도 마무리를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해서 이들은 해가 넘어가는 이 순간에도 부지런히 일을 합니다. 이런 노고를 기울여야 질 좋은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하겠습..
2014.05.27 -
【남도기행, 영광의 가볼만한 곳, 영광 천일염전】
덕분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남도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찾아간 곳은 바로 영광 천일염전입니다. 강화의 석모도 염전이 사라지고 수도권에서 염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은 이제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대규모의 염전과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더군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이렇게 직접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남녀 가리지 않고 염부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해수와 태양, 그리고 염부들의 땀이 만들어낸 천일염의 모습입니다. 예전과 달리 이렇게 경계 둑에 레일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를 바퀴달린 소금차가 지나갑니다. 많은 분들이 소금을 거둬드리기에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소금창고 안에 하얀 보석이 쌓여있습..
2014.05.26 -
【남도기행, 영광의 가볼만한 곳, 백제불교도래지 #2】
또 다른 신비한 곳이 있어 찾았습니다. 바로 탑원이라 합니다. 감실형 불당이라 합니다. 이곳 역시 향로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경건히 기원하시는 노인분의 염원도 이루어 지지리라 믿습니다. 향로로 보이는 곳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사자가 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문이 달려 있는 곳에 있는 모습입니다. 탑의 모습도 우리의 전통 탑과 다릅니다. 아마 인도의 원형에서 가져온 모습은 아닐는지요. 감실형 탑 안에 이렇게 여래좌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보살좌상도 모셔져 있습니다. 불전이 조각된 ‘하르미카’라 합니다. 제게는 너무도 생소한 모습들을 많이 만납니다. 이것은 설법도를 조각해 놓은 것 이라합니다. 귀부인 공양자라고 하는데, 분위기가 어째 우리의 조상인 백제 사람으로 느껴지질 않습니다. 정말 아름답..
201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