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기행 / 광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 1】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7월 말, 아내의 휴가에 맞춰 남도로 떠나봅니다. 일단 실내로 가보기로 하고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내심 기대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폭염 때문에 갈까 말까 망설였던 여행이지만 일단 떠나왔으니 즐겨야지요. 남도 음식 맛의 비결, 식 자재, 기후, 양반문화 등, 여러 조건들이 맞아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은어구이와 참게탕, 섬진강이 떠오르는 음식이지요. 보성 강하주입니다. (밑술을 만들어 찐 고두밥과 섞고 물을 부어 대푸, 강활, 곶감, 용안육, 생강을 넣고 하루를 발효 시키고 보리 증류술을 넣고 발효시킨 술이알고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 나왔지만 처음 보는 순천 대갱이무침 입니다. 대갱이는 개소겡 이라고도 불리는 물고기인데, 참 무섭게 생겼습..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