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명소 안성맞춤랜드의 축제, 세계민속춤 페스티벌, 안성세계민속축전-19】
드디어 고대하던 안성 남사당의 덧뵈기놀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명 탈놀이라고도 하는 이 덧보기는 탈을 쓰고 덧(겹쳐 입거나 신는)본다는 뜻으로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우리고유의 남사당 놀이 중 하나입니다. 끊어질듯 하면서도 이어지는 우리의 정겨움에 취해봅니다. 모습을 담아가다 보면 그림자 하나 발걸음 하나에도 시선이 갑니다. 사쁜히 즈려밟고가 영어로 표현이 가능 할까요...? 아마 저러한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덩실덩실 하니 올라가는 다리는 마치 우리고유의 택견을 연상케 합니다. 어깨가 자동으로 들썩거리게 만들지요. 심장박동이 빨라지듯 긴박하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물이 조용하게 흐르듯 여유롭기도 합니다. 징, 꽹가리, 북, 장구의 사물이 어울어진 합창은 아주 리드미컬합니다. 탈을쓰고 악기를 ..
20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