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8. 11:15ㆍ여행지/인천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불규칙하게 단면에 갖가지 침식이 일어나 거칠고 불규칙 하면서도 일정한 패턴이
느껴지는 겉모습, 참으로 자연의 힘을 오묘합니다.
두개의 서로다른 암석이 결합되어 있는 것같습니다.
검은색이 강도가 약해 마모가 진행되어서 지금의 형태로 변한것으로 보여집니다.
흙속에 사는 개미나 땅강아지, 두더쥐가 다니는 길과 보금자리의 단면을 보는것 같은 모습입니다.
일부러 석공에 의해 뚤린것 처럼보이는 눈과 입.
여러조각을 붙여서 만들어 놓은 느낌도 들어갑니다.
나무꾼과 선녀에 나오는 금강산의 선녀가 목욕한 그곳을 축소해 놓은것 처럼 보여집니다.
돌위에 누군가 그림을 그리다 만 미완성의 벽화를 보고있는것 같습니다.
심산유곡 암자에 가면 '알자리'라 불리는 커다란 암석들이 있다고 합니다.
자연의 기가 아주 좋아 무속신앙이나, 수도정진하는 스님들에게 좋은 기도터가 된다고 하더군요.
마치 그런 알자리를 축소해 놓은것 같습니다.
곳곳에 구멍이 생겨있고, 또한 갈라진 틈들도 보입니다.
만일 이런형태의 거대한 바위가 있다면, 그야말로 유명한 관광지가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색상만큼이나 표면의 모습이 신기한 수석입니다.
수석이 무언가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듯, 자기가 격은 수많은 세월을 말하려 하는것 같네요...
눞혀진 돌에서 퇴적층이 보입니다.
얇은 돌들을 한장한장 붙여서 만든것 같습니다. 다시 떼어내긴 어려워도 그 수를 헤아릴수는 있겠지요.
이 수석도 서로다른 암석이 어울려 살아온 세월을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돌사이를 휘돌아나간 세월의 힘을 보여줍니다.
밑그림만 잡은 돌의 모습입니다.
돌위에 구멍뚤린 돌은 얻어넣은 형상입니다.
동공이 퀭한 동물의 주검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더군요.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관통된 구멍도 있고, 곁면에 주름같은 모습이 마치 어미 두꺼비가 새끼 두꺼비를 등에 얹혀 놓은 기분이 듭니다.
서로 친한 돌끼리 엉겨붙은 모습입니다.
구글어스에서 강의 모습을 보는것 같네요. 이로서 수석공원의 모습을 대충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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