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8. 11:59ㆍ여행지/인천
다시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휴게소가 있는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들어와 왼쪽엔 수목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지금으로서는 볼만한 것들이 별로 없다기에 길을 나섭니다.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커다란 연못은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 오면 시원한 바람과 물향기를 느끼게 해줄것 같습니다.
의외로 조촐해진 모임.
우리 천사 총무가 마음이 별로 좋질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명색이 정규모임 형태인데,
회장은 갑자기 싱가폴로 가고 온다던 벗들은 기별이 없으니......
하지만 많건 적건 같이 걸어 갈 벗이 옆에 있다는건 행복합니다.
우리의 공원에 너무나 많이 심어놓은 벗나무,
봄철 꽃놀이에는 좋을런지 몰라도 여기가도, 저기가도 벗꽃이다보니.
어느덧 식상하게 끔 되어버렸습니다.
뭔가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조금 올라가니 '인천조각공원'이 나옵니다.
맨먼저 맞아주는 작품은 '장날'이란 작품입니다.
광우리을 머리에 이고 장터를 향하는 아낙의 모습을 세워놓았습니다.
'지혜의 샘'이란 작품입니다.
아랫부분 샘의 형상을 한 부분을 빼고 실제로 지혜가 나오는
사람의 머리부분만 잡아보았습니다. 전형적인 계란형 얼굴입니다.
'바닷가의 아이들'이란 작품입니다.
바다를 상징하는 소라에 앉아 바다소리를 들으며 먼 수평선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남은자(者)' 라는 작품입니다.
알곱개의 의자들 중 처음일지 마지막 의자인지에 홀로 앉아있는 남은자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담장의 골격만 남은 집위로 나무가 올라와 있습니다.
'비젼 21' 이란 작품입니다.
추상적 의미를 읽는 다는건 비 예술가로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좌우간 하나의 결집을 통해 발전의 미래비젼을 만들어간다~~^^* (꿈보다 해몽이 좋네요)
예사롭지 않은 모습에서 느꼈습니다.
폐가가 아니라 작품이란걸~~^^*
가까이 가보질 않아서 작품명은 모릅니다.
나름대로 이름을 붙힌다면, '공존'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어신(魚身)' 이란 작품입니다.
물고기 모습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갑자기 저걸보고 4대강에 수질관리를 위해 풀어 논다는
로봇물고기가 생각나 혼자 쓴웃음 짓고 말았네요.
'문(門)의 이미지-명상'이란 작품입니다.
목장승처럼 생긴 하르방입니다.
'영(影)'이란 작품입니다.
여러면에서 비춰지는 모습의 의미를 담은것 같습니다.
사진찍는 제모습도 두곳에서 보입니다.
저런 모습의 조각상의 작품이름은 거의 가족을 상징합니다. '한가족'이란 작품입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 놓은 의자에 여지없이 사랑의 흔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일행과의 일정이 있어 가까이 보이는 작품들을 담고 일행이 걸어간 길을 뒤따라 걸음을 재촉합니다.
'여행지 >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의 가볼만한 곳, 인천대공원, 소래산-6】 (0) | 2011.03.28 |
---|---|
【인천의 가볼만한 곳, 인천대공원, 소래산-5】 (0) | 2011.03.28 |
【인천의 가볼만한 곳, 인천대공원, 소래산-3】 (0) | 2011.03.28 |
【인천의 가볼만한 곳, 인천대공원, 소래산-2】 (0) | 2011.03.28 |
【인천의 가볼만한 곳, 인천대공원, 소래산-1】 (0) | 2011.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