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떠나다, 1박 2일 원산도 섬 여행 #7】

2010. 6. 26. 11:35여행지/충청남도

해변에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펜션 앞 바다에 외로이 떠있는 섬 하나.

작은 보트에 몸을 싣고 노저어 가고픈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이 강아지와 한가로이 시간을 보냅니다.  한참을 잔디밭에서 뛰어 놀더니 어디갔나 했더니.

 

 

 

 

어디론가 가고있는 섬아낙의 뒷모습에서 웬지모를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도시생활로 잊고있었던, 아니 기억 저편에도 존재하지 않았을 감자꽃. (흰색도 있습니다)

 

 

포근한 섬마을의 모습에서 어릴적 추억과, 어머니의 푸근함이 느껴지고,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것을 느끼기 위해 짧은 시간 일지라도 우리는 길을 떠나 자연과 추억의 품에 안기길 원하는게 아닐까요?

 

 

주변을 한바퀴 돌다보니 바다쪽에서 보니 펜션모습이 더 멋집니다.

 

 

저 어선도 오후의 끝자락에서 귀항을 하는가 봅니다.

 

 

 

 

 

 

 

 

자그만 장미가 막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옆 방 아이가 문밖으로 나오다 저를 바라봅니다. 한 장 찍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