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떠나다, 1박 2일 원산도 섬 여행 #1】
2010. 6. 25. 17:09ㆍ여행지/충청남도
아내와 바람도 쐴겸해서 33년전에 가본 보령 원산도(고만도 : 옛이름)를 가기로 하고,
출발하여 서산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서산에서 1시간여를 달려 대천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1박 2일 주차비가 만원입니다.
시간이 조금남아 대천항 수산시장을 잠깐 돌아봤습니다.
판매는 거의 활어, 조개, 갑오징어 등 이 주를 이루고있어서,
우리가 생활에서 접하는 수산물류와는 거리가 멀더군요.
관광객이나 회를 즐기러오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객선 대합실 옆 공간의 천정.
승선을 시작합니다.
갈매기의 환송을 받으며 배는 대천항을 떠납니다.
새우깡을 먹기위해 갈매기가 편대비행을 하는군요.
가까이까지 접근합니다.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 하지만, 자연엔 나름의 법칙이 있기마련인데.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는 강화도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좀 일찍 서둘러 나오다보니 집사람이 피곤했나 봅니다.
그리 멀지않은 바닷길이란걸 아는지 갈매기는 도무지 되돌아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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