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덕유산 향적봉-2】

2011. 2. 6. 19:35여행지/전라북도

무주를 지나 구천동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무주리조트를 찾는 관광객들로 차가 서다 가다를 반복합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이정표와 작은건물, 저 건물은 현대화된 원두막 같았습니다.

포도밭 등에 보면 저런 건물이 밭자락에 지어져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구천동계곡의 삼공주차장에 내렸습니다.

커다랗게 서있는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 입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다니다보면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그 중 한가지가 창문의 청결상태 입니다.

그저 이동수단으로 만의 버스가 아니라 관광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차창 밖 멋진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배려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겨울기에 조금만 타고 가다보면 뿌였게 창을 가리는 김서림이야 그렇다 쳐도,

짙은코팅에 얼룩진 창문을 보면 그저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셔틀버스와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소소한 부분을 개발하고 노력한다면 지역관광에 많은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동시에 더 멋진 광경을 많이 볼 기회가 있습니다.

간혹 가이드분들 중에 "오른쪽, 왼쪽을 보시면 무엇무엇이 있습니다" 하면서

설명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창문의 한계성으로 인해 그 멋진모습이

그저 설명하고 지나치게 되고 관광객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관광객이 '다음엔 저길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생길까요?

 

 

구천동계곡에 놓여진 다리를 건너 식당들이 위치한 곳으로 갑니다.

 

 

눈덮힌 계곡엔 물이 조금씩 흐르고 있습니다.

 

 

덕유산 반대편에 서있는 높다란 산자락에도 눈이 쌓인모습이 보입니다.

 

 

 눈과 얼음에 뒤덮힌 계곡.

 

 

관광지 음식점 대부분 비슷하지요.

가까운 '전주 한국관'이란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실제 전주에 있는 한국관은 전주비빕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음식점 벽면에 '설피'가 걸려있습니다.

눈이 많은 곳이라 이곳에도 설피가 필요했었던 모양입니다.

산채비빔밥과 파전을 먹었습니다.

큰애는 굳이 파전을 먹겠다고 하는 바람에,

저는 차라리 감자전 먹으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파전에 실망하고서야 깨닿더군요~~

강원도 산채비빕밤 보다 조금 비싸더군요. (맛이야 전라도 음식이 좀 나은편이구요)

 

 

음식점 옆골목~~, 계속 수평이 안맞네요~~.

 

 

상가앞에는 휴식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맨 위에 있는 상징물은 아마 '반딧불' 인것 같습니다. 이쪽에 반딧불 마을이 있습니다.

 

 

아담한 정자도 지어 놓았습니다. 여름에 정자에 올라 시원한 계곡을 바라보면 더위가 싹 가실것 같습니다.

 

 

구천동을 알리는 커다란 암석표지가 있습니다.

 

 

이곳 일대에 심어놓은 벗나무와 정자가 어울려 있습니다.

 

 

봄이면 벗꽃에, 여름이면 계곡의 물소리에 가을이면 단풍에 겨울엔?  눈덮힌 계곡은 있어도 오르는 사람이 없더군요.

 

 

정자에 올라 구천동 표지석을 바랍봅니다.

 

 

새로 단장한것 같습니다.

 

 

발아래 놓인 계곡이 좋기는 하지만 축대를 쌓아 너무도 인위적이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눈덮힌 지붕이 부드러운 쉼터가 운치를 불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