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3. 14:14ㆍ여행지/경기도
호랑이가 있는곳에 오니 물이 내려오는곳이 꽁꽁얼어 있습니다. 마치 빙폭(얼음폭포)을 보고있는 느낌입니다.
우리 제일 안쪽에 백호 두마리가 오후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돌연변이라 하지만 하얀 백호의 멋진모습입니다.
정확하게 벵갈 호랑이인지, 우리가 자랑하는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광릉수목원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본적이 있는데, 커다란 몸집에 우렁찬 포효소리가 귓전을 울리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보았던 백두산 호랑이는 진짜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가는 맹수중의 맹수였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정문쪽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앞쪽에 탄 아이가 우리부부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울렁증이 심한 집사람이 곤도라는 제법 탑니다. 서울대공원의 그 높은 곤도라도 타보았으니까요.
특히 대공원 곤도라는 아래에 연못이 있어 내려다보면 아찔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 곤도라는 유모차를 뒤에 걸도록 되어있는데, 저 유모차는 걸지를 못했는지, 혼자타고 내려갑니다.
위로 올라와서 딸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사진찍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른바 공중부양놀이를 했나봅니다.
제자리에서 뛰는것이 부족해서 난간에 올라가서 뛰려고 준비합니다.
큰애가 점프할 준비를 합니다.
뛰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뛰어올랐습니다. 몸이 무거워서 얼마 못올라갑니다.
사진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다시한번 시도합니다.
이번엔 높이 올라가는것 처럼 보이기 위해 트릭을 썼습니다. 일명 다리접기를 하엿습니다.
무사히 착지를 했군요~~
또 합니다~~^^*
아무리 뛰어봐도 거기서 거기일텐데~~
제대로 할는지......
어째 올라서는것도 불안하게 보이네요~~
중심을 잡고 준비를 했습니다.
결과가 신통칠 않아서 다시 시도합니다.
다시 난간으로 올라갑니다.
폼은 멋지게 잡았습니다.
드디어 뛸려고 자세를 잡았습니다.
몸무게 조금 가볍다고 언니보단 약간 높이 뜁니다.
예전에 필름카메라 라면 쉽사리 못찍지요, 경비도 경비이지만,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모션을 찍고나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시도하기가 쉽지 않은것이지요.
지금은 디지탈시대이다보니 자유자재로 찍고, 마음에 않들면 지우고 다시찍고,
돈이 추가로 들어가는것도 아니니 과감한 도전이 가능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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