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에버랜드, 가족 나들이 -10】

2011. 1. 23. 14:06여행지/경기도

집사람과 아이들이 물개쇼를 한다고 보자고 합니다. 물개공연장 입구입니다.

 

 

성수기엔 줄을서도 보기힘든 공연을 비수기라서 기다림없이 쉽게 볼 수 있으니 좋더군요.

 

 

세트장의 모습입니다.

 

 

처음엔 커다란 앵무새가 날아가는데 실내촬영이기에 포기 했습니다.

조련사와 물개가 나와 인사를 합니다. 태어나서 물개한테 인사를 다 받아봅니다.

 

 

스토리는 '삼총사'를 각색해서 아이들의 재미를 한껏 북돋아 줍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좋아합니다.

 

 

공을 가지고 묘기를 부립니다. 물개특유의 균형감각이 있어 가능하다고 하지요.

 

 

조련사와의 호흡이 척척맞아 떨어집니다.

 

 

 

조련사와 물개가 관람객에게 인사를 합니다.

 

 

물위에서 줄넘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다친 동료를 튜브로 구해오는 연기도 하더군요~~

 

 

여러가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것에 그저 놀랍기만 했습니다.

 

 

악당역으로 나온 조련사와 작은배를 움직이려는 수달의 모습입니다.

 

 

링을 통과하는 물개의 점프모습입니다.

 

 

물에 던져진 고리를 목에거는 묘기를 보여줍니다.

 

 

높은곳에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포즈를 취하고 물로 다이빙하기 직전입니다.

 

 

물개조련사들이 무대에서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개들과 조련사가 퇴장하고 공연은 끝이납니다.

엽기토끼고, 물개고 그리고 또 다른 야생동물들이 사람의 즐거움을 주기위해 조련을 해서 묘기를 선보이지만,

어찌 생각한다면 그들이 야생에서의 삶을 살지못하고 만들어진 삶을 산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 한편이 편하질 못합니다.

어릴적 써커스에서 보아온 동물들의 묘기에 그저 좋아라 하기만 했지만,

철이들어 생각하니 가축이나 애완동물이 아닌 야생동물이 그렇게 길들여지기 위해서는

굶주림과 채찍의 고통이 있다는 사실에 즐겁게 볼거리가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이 그들의 운명대로 길들려진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사실을 이해합니다.

지난번 서울대공원에서 우리를 탈출해서 도망다니던 말레이곰 '꼬마'만 보아도 서글픈 사실이니까요.

어쩌면 인간의 과욕이 만들어낸 오락이 동물들에게는 비극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과욕이 지속된다면 영화 '혹성탈출'처럼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문명이 멸망하고,

야생의 유원인이 되어 피지배 하등동물로 전락할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들었습니다.

 

 

나무사이로 솟아있는 정문쪽의 탑을 바라보았습니다.

인간의 욕심을 저 탑 가장높은곳에 가두어 버리고 평화롭게 자연과의 어울림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