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9. 15:30ㆍ여행지/인천
인연을 중시여기는 불교라서 그런지, 찻집의 문구도 참 멋지네요~~
'참 좋은 인연입니다' 전통찻집인 '죽림다원(竹林茶園)'입니다.
전에 수덕사에도 전통찻집이 있었는데 사찰에서 전통차를 즐기는 것도 상당히 좋습니다.
마당에도 이렇게 나무테이블과 의자를 해놓아서 날씨가 춥지않은 때에는 야외에서 차를마시며 좋은시간을 보낼수있게 해놓았습니다.
'다로경권(茶爐經卷)' 찻물을 끓이는 화로가 있고 경전이 있는 곳. 참으로 운치있는 말입니다.
찻집마당에서 사찰쪽을 바라봅니다. 커다란 나무들이 마치 호위하듯 병풍처럼 서있습니다.
찻집 입구에 걸려있는 작은꽃 한송이가 나그네의 추운마음을 녹여줍니다.
어찌해서 생긴건진 모르지만, 커다란 나무의 한복판이 마치 인위적으로 뚫어놓은것 처럼 구멍이 나있습니다.
아마 세상을 어찌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려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아닐런지...... 가까이보면 이렇게 보이고......
멀리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얼음이 꽁꽁얼은 작은 꽃받침 그릇에서 낙엽이 가을햇살에 졸고있습니다.
나무사이로 전등사의 전각 하나가 살며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전등사(傳燈寺)'의 현판을 마주합니다.
'대조루'의 현판입니다.
대조루의 옆모습입니다.
대조루에 대한 설명을 담고있습니다.
드디어 전등사 대웅보전을 마주했습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고색창연한 대웅보전 앞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약 400여년전에 다시 지었다고 하니 원래의 전등사는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더군요.
위의 대조루의 설명에도 있지만 고려때 대학자인 목은 이색선생께서 '전등사시'라는 글을 통해 대조룰를
언급했다면, 전등사의 역사는 최소한 고려때나 그 이전으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관광객 한분이 명상음반과 기념품 판매하는곳에서 뭔가 유심히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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