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강화도 둘러보기-1】

2010. 11. 29. 14:22여행지/인천

올 가을들어 가장 춥다는 일요일 일찍 아침을 먹고 강화도로 길을 나섰습니다.

가는도중 애기봉을 들러보러(통제가 되었을거란 예상은 했습니다)가는 도중 김포 국제조각공원에 들렀습니다.

 

 

이곳엔 김포시 청소년수련원이 있습니다.

너무나 추워진 날씨에 바람까지, 이곳은 동선길이가 약 2km가 조금넘습니다.  시간도 여의치 않아 바로 애기봉 쪽으로 향합니다.

 

 

애기봉으로 가는길에 위치한 한재당(寒齋堂)에 잠시들러봅니다.

 

 

정면에 홍살문이 있고 그 뒤로 한재당이 있습니다.

 

 

조선조 연산군때 무오사화때 희생된 '한재 이목'을 기리기; 위한 사당입니다.

김종직의 제자로 바른말 잘 하기로 유명해 갑자사화때 부관참시까지 당한 올곧은 선비입니다.

 

 

  사당의 붉은 대문이 선비의 단심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담 넘어로 사당의 안쪽모습을 담아봅니다.

 

 

 사당 뒷쪽으로 유택이 보입니다.

 

 

왼쪽으로 정자가 보입니다~~

 

 

길가 나무엔 까치가 무슨소식을 전하려 하는지......

 

 

저 길을 따라가다, 한 고개를 넘으면 '애기봉 전망대'가 나옵니다.

 

 

예상대로 해병대초병이 전방지역 출입이 전면 통제 되었다고 하더군요.

추운날씨에 고생하느라 수고한다는 말로 위로하고 되짚어 나옵니다.  나오다 보니 옆마을에 고목이 시선을 잡아 끕니다.

 

 

나목의 모습으로 서있는 고목, 지난 계절 푸르름을 한껏 뽐내던 나무가 이젠 계절이 바뀐다고

몸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