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정선아리랑의 아우라지를 가다-3】

2010. 11. 18. 15:08여행지/강원도

정선장터의 입구입니다. 이곳은 5일장터가 아니고, 상설시장입니다.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로 표현한 '여가 장터래요~~' 재미있고 정감이 있습습니다.

 

 

시장 안쪽은 이런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그만한 가게엔 '한국심마니협회 정선지부'라고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각종 약초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야생 벌나무, 하수오, 황기, 가시오가피, 잘 모르는 '야관문(비수리)'이란 약초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천연비아그라라고 하는데....... 그런것이 아니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야관문은 정력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야관문은 심장 박동이 빠른사람,중풍에 좋습니다.

사상의학으로 보면 태음인의 약재 입니다.

태음인이나 심장병,중풍이 아닌 사람은 굳이 먹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시장 이곳 저곳을 구경하러 다니기로 합니다.

 

 

우리 큰아이와 같은 동명의 식당입니다.

 

 

정선장터의 먹자골목 입니다.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해야 겠습니다.

 

 

3대가 모여서 김장을 담그는 모습입니다~~

 

 

시장이 끝나는 곳엔 바로 산자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부는 주부입니다, 시장은 구석구석 다보아야 직성이 풀리지요~~

 

  

이번엔 점심을 먹을 집을 찜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도리지며 더덕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시레기가 줄에 걸려있습니다. 올해는 시레기를 별도로 판다고 합니다.
전엔 일부러 챙기지 않으면 다 버렸던 시레기를 이젠 돈을 주고 사서 먹어야 한다니.......
도대체 이런 우스운 세상이 되었는지......

 

 

그저 귀한 걸 귀하게 여기지 않고 자연을 개발의 대상, 돈벌이의 대상으로 여겨온 인간에게
아마 앞으로 혹독한 자연의 복수가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작고 예쁜 색깔의 옥수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까 보아둔 '회동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오늘의 점심은 '곤드레밥', '콧등치기', '모듬전'에 소주 한병.
막걸리가 제격이지만 버스이동때 생리현상 관계로 소주를 택했습니다.
먹거리 상차림 사진은 폰으로 찍어서 따로이 올릴 예정입니다.

 

 

간판디자인과 글귀가 멋집니다. (정선생약초)
생(生)이 든, 생약초 멋진 표현입니다. 삶이 담겨있는 살아있는 약초이니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공존하는 방식이지요~~

 

 

시장 안쪽에 지붕을 너와집 형태로 올려 놓았습니다.

 

 

비록 5일장은 아니지만 한적하고 향긋한 나물의 향기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