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4. 20:46ㆍ여행지/해외
'똔레삽'을 떠나야 할 시간 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나오며 쉼없이 셧터를 끈어봅니다~~
'똔레삽'초입인 이곳엔 수상가옥보다 육지에 가옥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우기에 메콩강의 강물이 역류을 하면 호수처럼 되겠지요.
가이드 킴이 한가지 잘 모르고 한 말은 세계최대 호수는 '바이칼호'가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오대호'입니다.
그리구 바이칼호수는 지속되는 사막화로 호수의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똔레삽'은 건기 막바지인 4월엔 우리나라 제주도의 약 2배 정도로 작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기의 막바지인 11월에는 경상남, 북도의 넓이로 건기와 우기의 넓이가 거의 5배의 차이가 난다고 하니~~
경이로운 호수입니다~~
모든 생활하수 및 심지어 분뇨까지 이곳에 방류가 되지만 황토토질로 인해 물 자체가 황톳물이기
때문에 살균작용을 하며, 강한 자외선은 물표면을 소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수심이 깊지 않기때문에 그 효과가 호수의 물에 빠르게 전달됩니다~~
며칠 가라앉혔다 먹으면 '지장수'가 되려나~~
저런모습을 대하면 삶의 본질이 무었일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그들 나름의 삶의 방식이 있고, 그 테두리안에서 삶을 영위하겠지요. 가난 하다고 모두가 불행한건 아니니까요.
우리처럼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저런 생활에 대해 납득이 되질 않을겁니다.
관광지라고 하기엔 철학적 화두로 접근하게 하는곳 이곳 '똔레삽'.
가이드 킴에의하면 이곳엔 국적없는 베트남사람들도 있고 그사람들은 가장 천대받는 계층이라 하니......
하기사 접경하고있는 태국, 베트남을 우리나라의 위치에서 살펴보면, 태국은 과거 침략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과 같은 존재이고, 베트남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중국과 같은 존재라고 하더군요.
빗대서 이야기한 가이드의 말에 캄보디아의 역사가 묻어있다고 보여집니다.
중간에 밧줄을 잡고있는 사람은 나름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그저 카메라의 앵글은 '끄롬산'을 향합니다.
해발 100m의 야산이 이지역에선 가장 높은산이고, 이산자락을 따라 형성된 마을이 우리나라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함에 따라 마을이름도 '수원마을'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교민이 이곳'씨엠립'에 500여명, 수도인 '프놈팬'에 1,500여명 총 2,000여 교민이 캄보디아의
취약부분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 너무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런 일들이 널리 이루어 진다면 우리국민이 세계 어느나라에 가더라도 대접받을 수 있겠지요.
'국격'은 입으로 '국격'이라고해서 나오는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노력할 때 비로서 높아지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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