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 함께 걷고 싶은 길 쑥섬 # 2】

2024. 9. 2. 06:00여행지/전라남도

쑥섬 남쪽으로 이어진 곳은 상당히 험준합니다.

 

 

이곳에서 아내가 담아준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내와 쑥섬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별정원을 향해 길 따라가봅니다.

 

 

그곳에서 보이는 다도해의 섬들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좋은 느낌이 저절로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이 비밀의 정원은 김상현, 고채훈 부부의 땀이 칡넝쿨 우거진 곳을 이렇게 바꿔놓았답니다.

 

 

마주하면서 느낀 점은 규모를 논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내나로도와 사양도를 이어주는 다리와 바다가 펼쳐집니다.

 

 

조동화님의 『나 하나 꽃피어』~ 바로 이런 느낌이 있는 곳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하지 않지만, 너무나 좋다는 기분이 마구 들었습니다.

 

 

피어난 꽃들과 한 마음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꽃이 되어야지, 벽이 되면 안되겠지요.

 

 

눈길 하나 주기만 하면, 꽃이 되는 기분 이랄까요.

 

 

해서 아내와 잠시 앉아서 쉬어봅니다.

 

 

작은 꽃들이 모진 바닷바람 이겨내고 피어주니 너무나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빨강고양이가 옆에 앉아보라고 합니다.

 

 

아내가 앉아보라고 합니다.

 

 

다시 바다를 보니 좋습니다.

 

 

그리고 또 꽃밭을 봅니다.

 

 

좋은 추억이 되어주는 꽃들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내와 둘 만의 정원에 머물고 있는 기분 좋음이 잔뜩 채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