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8. 06:00ㆍ여행지/전라남도
분청문화박물관 바로 옆에 조종현 조정래 김초혜 가족문학관이 있습니다.
조종현님은 조정래 작가의 부친 되십니다.
조종현님의 24세 때 모습으로. 독립운동 비밀결사 만당(卍黨) 참여했을 당시라고 합니다.
가람 이병기선생과의 서신과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사시절에 대한 설명입니다.
나그네 길이란 조종현 님의 시를 며느님인 김초혜 시인이 쓰셨다고 합니다.
아들들에게 내린 휘호, 차남인 조정래 작가에게는 겸허를.
삼남에게는 신중.
넷째에게는 전망, 장남에게 내린 관대는 수집이 안 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신 장남에게 쓴 나그네6 이란 시가 있었습니다.
의상대 앞에서 만났던 『의상대 해돋이』 시비가 바로 조종현대선사의 시조였습니다.
벌교에서, 그리고 김제에서 만났던 작가의 모습을 이곳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문학에 대한 작가의 철학, 길 없는 길을 열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군요.
이 또한 작가가 지녀야 할 책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초혜시인의 시집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하늘, 참 좋습니다.
김초혜시인의 편지, 떠도는 새, 빈 배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내가 유심히 바라봤던 어머니란 시입니다.
조종현님의 나그네란 시, 김초혜시인의 편지라는 시, 다 인생이 담겨있는 느낌입니다.
역시 아내는 여류시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사랑굿 시 노래도 들었습니다.
장흥에 가신다면 분청문화박물관과 가족문학관을 꼭 들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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