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떠난 강원도 / 인제 만해 마을 단풍 산책 #2】
2024. 2. 14. 06:00ㆍ여행지/강원도
좋은 명절 되셨지요~~
날씨는 비록 흐리지만 느낌만큼은 쾌청했습니다.
아내가 이 자리가 좋다고 하니 또 가을추억을 만들어야지요.
두리 번 거리기만 해도 좋은 느낌들을 만납니다.
만해 문학관은 뒷전이고 단풍 놀이에만 빠져있었습니다.
이런 추억이 갈무리 된다는 것, 자그마한 행복이지요.
가을 꽃길도 좋으니까요.
떨어질 만큼 떨어진 낙엽, 쓸쓸함의 예고편 같기도 했습니다.
왁스플라워 밭을 만났는데, 햇살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햇살이 떨어지는 곳을 잠시 바라봅니다.
구만동 단풍이 화사하게 웃고 있는 느낌입니다.
왜 뒤 태를 찍는 건지는 몰라도 담으라면 담아야지요.
가을꽃 보다 더 환한 미소가 머물고 있는 곳입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왁스플라워, 역광으로 담아봅니다.
일행들이 셀카 삼매경에 빠진 사이 저도 이렇게 담고 있었습니다.
빠르게 몇 장 담아서 선별했습니다.
이런 모습 만나면 그냥 좋지요.
다시 빛나는 단풍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그곳에 앉아 가을추억 갈무리합니다.
짧지만 즐거웠던 만해 마을 단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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