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의 봄】
2023. 4. 5. 06:00ㆍ여행지/서울
봄은 무르익는데, 어디 나서지 못하던 날에 아내와 불광천을 거닐었습니다.
봄 날의 불광천은 벚꽃인파로 엄청났습니다.
봄 이면 3월 까지는 결산이다 뭐다 해서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4월의 첫 휴일이 이런 기회를 줍니다.
초여름 날씨에 일찍 피어난 벚꽃은 절정을 향하고 있더군요.
이팝나무꽃은 물론 개나리까지 환한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그냥 산책삼아 나왔기에 휴대폰으로 조금 담아봤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팬데믹 이후의 모습인가 봅니다.
아내와 함께 벚꽃산책을 해본지 얼마만인지~~
벌써 그늘이 그리워질 정도로 기온이 올랐다는 것이 영 익숙치 않습니다.
한시간이 채 못되는 산책을 마무리 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일찍 끝냈습니다.
매일 출퇴근 하는 합정 카페거리의 아침 모습입니다. 벌써 꽃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곳이 젊은분들이 아주 좋아하는 벚꽃 맛집이 많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수년 째 합정동의 봄을 봤지만, 그저 지나기만 했었답니다, 이번 봄엔 꽃비 내리는 모습을 감상해봤습니다.
비 예보가 있네요, 꽃잎은 땅에서 다시 한번 피어나겠지요, 그늘진 곳에 피어난 꽃은 좀 더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짧디 짧은 벚꽃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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