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17】

2022. 4. 6. 06:00여행지/제주도

제주도에 있는 입장료 받는 시설 중 가장 비싼 곳은, 제가 알기로는 본태박물관(2만원)일겁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비싼 곳이 바로 빛의 벙커(18,000) 같습니다.

 

 

비싸긴 해도 두 곳 다 나름의 가치가 있을 겁니다.

특히 벙커 드 루미에르스 제주는 예술성과 독창성 면에서는 단연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전시 목록은 르네, 르누와르… 샤갈의 지중해 연안을 따라 시간을 거스르는 미술여정으로의 초대와

파울 클레, 음악을 그리다 입니다.

 

 

빛이 만들어내는 미술작품과 음악 따라 움직이는 빛의 그림들,

 

 

벽면 마다 표현되는 모습들이 처음부터 황홀하게 만듭니다.

 

 

미술작품을 몰라도 느낌이 전해온다는 것입니다.

 

 

해서 이곳은 아예 바닥에 앉아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큰 벽면이 온통 작품화면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작품이 변할 때 만들어지는 또 다른 모습도 특별함이 있습니다.

 

 

가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빠져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단순한 모습들 마저 신기하게 보여집니다.

 

 

작품이 이렇게 겹쳐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 바닥까지 그림이 덮으며 움직이는 순간에 현기증을 유발합니다. 실제로 저도 잠시 어지러워서 혼란스럽더군요.

 

 

작품이 커다란 모습으로 보이고 움직입니다.

 

 

가운데 보시면 사람이 보이지요, 크기의 대비가 충분할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모습은 이렇게 변화하는 순간에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완성되기 전의 작품이 이렇게 움직여지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