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다-3】

2010. 8. 13. 15:09여행지/서울

추모비 앞에 섰습니다.

 

 

좌측에 새겨진 순국선열의 함자.

 

 

우측에 새겨진 순국선열의 함자. 

 

 

묵념하시는 참배객들......

안내하시는 분과 학생, 학부형님들께서 묵념을 올렸습니다.

필자도 이들이 지나고 묵념하고 따라갔습니다.

 

 

추모비에 쓰여진 글을 옮겨봅니다.

"이 추모비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자 세운것 입니다.

일제의 잔혹한 만행에 수많은 선열들이 이곳에서 순국하였으나, 광복 후에 일제가

물러가면서 애국지사들의 수형기록 자료들을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현재는 문헌과 자료에 의해 고증된 순국선열들만 기록하였으나,

앞으로 자료를 발굴하여 고증이 이루어지면 명단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그러하니 비단 저곳에 이름이 올라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애국지사가 있다는

것이지요. 후손된 자로서 창피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안내하시는분 일행은 형무소내에 있는 사형장입구에 있습니다.

 

 

"통곡의 미루나무"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형장에서 스러져 가야만 했던 선열들의 통한이 맺혀있어,

같은때 심은 나무가 형장 안에 심은 나무는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하니 그 한맺힘을

나무도 알고 있었나 봅니다.

 

 

사형장 입구 오른쪽에 있는 태극문양의 조각.

 

 

형장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이곳은 지금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은 몇년전 큰딸아이가 고등학교 다닐때 견학가서 촬영한 것입니다.

출입금지만 있고 촬영금지는 없습니다.

 

 

안쪽 검은천이 있는곳이 교수대인 모양입니다.

 

 

옆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사형장 뒷쪽 지하로 들어가는 계단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출구 입니다.

 

 

일제가 시체를 몰래 내다버리는 통로로 사용했다 합니다.

 

 

"시구문(屍軀門)" 시체가 나가는 문 이란 뜻이지만 여기에선 몰래 버리기 위해 쓰인 곳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통곡의 미루나무"가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담장을 사이로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누어 잘 살펴보시면 차이를 금방 알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