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다-2】

2010. 8. 13. 14:16여행지/서울

인간이란 존재는 무었일까? 라는 우문을 던져본다.

정글에 사는 짐승들도 먹을 만큼만 사냥하고, 번식기에만 번식한다.

유독 동물의 한 종에 불과한 인간은 필요 이상의 강점과 탐욕, 성욕을 과시한다.

그래서 일까 인간은 현재 모든 종의 먹이사슬의 맨 꼭대에 위치하고 있다.

위의 사진처럼 모질고 혹독한 만행뒤에 인간이 추구하는 바와 상통하는 목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고있는 것은 비록 과거를 재현한 밀랍인형이지만, 그 실제가 존재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기에 

더더욱 분노하고 무기력스럽기만 하다.

지금도 누군가에 의해 정신적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가는건 왜 일까?

 

  

"천부인권"이 무색한 이런한 만행은 현재에도 세계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하니

세월이 흘러 발전한건 문명밖엔 없다고 봅니다.

문명이 좋은 뜻이긴 하지만 문화가 뒷받침 되지않은 발전이란 그저 물질사회의 피폐성을 그대로 떠안고,

사육 당하듯 사는것과 다름이 없을 겁니다.

인간이란 공장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이나 컴퓨터에서 만들수 있는 폴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괴한 고문기구를 만들어낼 머리로 정신적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문명적 발전만 추구한 일본은 지금 설사 강대국중

하나로 자리 매김하고 있지만, 진실한 사과와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피해국의 망자와 국민 앞에 무릅을 꿀고 사과한

독일과 비교하면 과연 전범국가 이 후 발전한 두 나라중 어느나라를,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더고 생각 할까요.

 

  

국익이 우선 입니다.

국가를 위해서 우리의 선조들도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국익은 인류공존의 토대위에서 출발해야지 영토확장이나, 침탈을 통한 국익의 실현은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항상 실패한 방법입니다. 

 

 

깨끗하게 치워논 방이지만 엄연히 억압을 전제로 한 감옥입니다.

 

 

밖으로 나오니 다소 마음이 진정됩니다.

 

 

사실 이러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은 단장하는 사업으로 환경을 변형시키기 보다,

원형 그대로 보존 내지는 복원하여 후손들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도록 하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커다란 옥사건물애 걸어놓은 대형태극기.

 

 

교도소 뒷쪽 담장.  높게 솟아있는 담장에서 자유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담장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와 대비가 됩니다.

 

 

 

 

뒷쪽 담장에 교도소를 감시하는 망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센병사"입니다.

한센병(속칭 문둥병) 환자들을 격리 수용한 옥사입니다.

과연 1923년에 지어진 이 환자병동에 제대로 환자대접 하면서 수용했을까요?

절대 아닐껍니다. 어쩜 빨리 죽어 나기기를 바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들이 해온 짓들을 생각하면 미루어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형무소(감옥)의 담장과 그 넘어로 보이는 대한민국의 상징(?) 아파트.

대한민국의 상징이라 표현한 점 널리 양해 바랍니다.

서울 및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 심지어 시골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아파트, 대한민국 부동산 광풍의 중심,

오늘날 우리의 문화를 상징하는 것 같아 대비적으로 써 본것 뿐입니다.

 

   

견학온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많으것 보다 알찬 역사의식을 느끼고 가는 길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