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 구례 온천단지의 저녁】

2021. 12. 8. 06:00여행지/전라남도

구례에서 그나마 모텔이 많은 곳은 지리산 온천이 있는 쪽이더군요.

모텔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 먹으러 한국회관이란 식당을 들어갔습니다.

 

 

지리산 토종꿀도 취급을 하신다고 합니다.

 

 

흑돼지삼겹살에 더덕을 함께 하려고 하니, 아내가 더덕이 제게 매울 수 있다며 그냥 삼겹살로 하잡니다.

 

 

주인장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마스크 넣어가지고 다니라며……

글씨는 남편 분께서 직접 쓰셨다고 합니다. 학무, 그리고 편안할 녕(寧)

정말 너무나 귀하고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제 고기를 구워 한잔 해야지요.

 

 

부추와 양파가 들어간 것인데 맛이 아주 독특하니 좋았습니다.

아내도 느끼함도 싹 잡아주면서 맛이 좋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반찬들을 맛보면서 직접 만든 찬들이라고 합니다.

 

 

서서히 지리산 흑돼지삼겹살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맛, 짜지 않으면서 마구 퍼 먹고 싶어지는 맛의 된장찌개입니다.

 

 

아내의 가위질에 먹기 좋게 썰려있는 고기들은 자연히 소주를 마구 마구 부릅니다.

 

 

맛나게 먹은 후 표정은 저랬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