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 06:00ㆍ여행지/충청남도
이번 이야기는 고향 땅 밟아본 이야기입니다.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그래서 사람이 많이 다녀갔다고 하는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았습니다.
낚시를 했던 사람으로 이런 좌대가 보이면 그저 대 담그고 싶어지지요.
길가에서 바라보기도 이 정도면 아주 좋았습니다.
조금 접근해서 보니 예산의 명소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더군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는 날이라 추위 걱정은 덜었습니다.
예전이 이 다리가 생기기 전에 이쪽을 한번 돌아본 적은 있는데, 주변 공원이 좀 휑하긴 했었습니다.
다리를 지탱해주는 구조를 이렇게 담아보니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저렇게 만곡진 부분은 정말 특급포인트라 하겠습니다. 과거 낚시꾼 훈련소라는 별칭이 있었던 예당지 다운 모습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보이는 곳이 수문입니다. 어릴 적에 저 수문 아래쪽과 무한천에서 고기잡고 천렵하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호수데크길도 잘 만들어 놓아서 길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장소 같습니다.
어릴 때는 이 위까지 올라와볼 엄두가 나질 않았지요,
교통편을 이용할 형편도 아니었지만, 아이 걸음으로 저수지 아래까지 온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거리였으니까요.
대형 댐들이 생기기 전까지 가장 큰 저수지였던 예당호입니다.
세월이 흘러 저리 어여쁜 집도 주변에 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떠나온 고향이지만, 고향이 발전하고 멋져진 모습은 즐거울 수 밖에 없지요.
내친 김에 대흥 의좋은 형제공원에서 막걸리에 취한 포돌이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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