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온천으로... 】

2021. 3. 5. 06:00여행지/충청남도

도고온천에 도착해서 온천수가 공급되는 호텔타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일찌감치 뭘 먹고 쉬기로 했는데, 모텔 뒤에 바로 정겨운연탄구이집이 있네요.

 

 

이렇게 연탄불 올려주니 갑자기 따뜻해집니다. 고마운 연탄불입니다.

 

 

아내가 통갈매기살을 올려 굽기 시작합니다.

 

 

소주 한잔에 갈매기 한 점, 아내와의 사랑과 추억이 무르익어갑니다.

 

 

잠시 나와서 주변을 살핍니다, 숙소가 리모텔링을 했는지 깔끔합니다.

 

 

도고온천교회의 첨탑십자가를 흐린 하늘 속에 넣어봅니다.

 

 

그리고 연탄재들, 겨울에 눈이 오거나 빙판지면 필수품이었지요.

 

 

그냥 자동으로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가 떠오릅니다.

제발 서로에게 따뜻한 사람이 됩시다, 함부로 걷어차지 말구요…

 

 

구수한 된장찌개에 밥을 넣어 남은 소주 비웠습니다.

 

 

이렇게 정다운 겨울 밤은 깊어갑니다.

 

 

온천수로 알콜기를 어느 정도 덜어내고, 신창막걸리와 광천파래김으로 재 충전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온천장의 일출? 표현은 거시기 하지만, 분명 온천장에서 바라본 도고의 특별한 일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