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16 / 송호해변을 거쳐 해남읍으로】
2017. 7. 26. 06:00ㆍ여행지/전라남도
땅끝마을을 떠나 송호해변을 거쳐 숙소가 있는 해남읍으로 향합니다. 송호해수욕장의 멋진 소나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해남의 해변은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마치 헤어진 누군가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이고 언덕 위 건물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이런 노송들이 있어 송호란 지명을 지닌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 와송은 바다를 향해 절 하는 모습으로 마치 용궁에서 뭍으로 올라온 특별한 사연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해남관광호텔로 들어와 짐을 풀고 바라본 모습입니다.
시야로 가늠해보니 해남읍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크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남관광호텔 프론트입니다.
저녁 먹기 전 주변을 돌아보려고 나왔습니다.
장날을 분명 아닌데 저녁시간이 되어가는데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남은 농지가 넓어서인지 주로 팔고 계신 것들은 밭 작물 이었습니다.
해남천을 끼고 있는 해남매일시장의 뒷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왠 만한 곳을 가면 다 이런 하천이 있기 마련이지요,
농경사회의 특성을 물론 인간과 물의 불가분의 관계를 알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제 오늘의 햇살이 마지막 몸부림으로 비추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취하신 분은 귀가를 서둘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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