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여름꽃들
2016. 7. 29. 06:00ㆍ접사를 해볼까?
여름으로 접어들며 작은 화단에 여름꽃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가우라, 혹은 바늘꽃이라고 불리는 꽃이지요.
오색패랭이입니다. 흰색으로 시작해 변색하는 패랭이꽃입니다.
한 구석에 작은 꽃이 자기를 봐 달라고 손짓하고 있었습니다.
해피블루 라는 꽃입니다.
기온만 맞으면 꽃이 늘 피어난다고 해서 사무실 창가로 이동시켰습니다.
친구 농장에서 작을 때 갖고 온 비비추인데, 올해 비로소 꽃대를 올려줍니다.
노지월동을 못하는 나비수국이란 친구인데, 그 모습이 정말 나비와 닮았습니다.
우연히 발견하고 들여 놓게 되었답니다.
마치 보라색나비가 앉아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모습입니다.
봄에 피었던 안개꽃이 주변 환경이 맞는지 다시금 꽃을 보여줍니다.
키 작은 숫잔대 역시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휴가시즌에 접어들었는데, 갈 곳은 마땅치 않고, 이렇게 여름꽃과 시간을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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